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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케이크 하나에 1만원? 정말 무슨 일이 있는 걸까?”
최근 빵과 디저트 시장에서는 예상치 못한 가격 인상과 수익성 확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고급 케이크류와 조각케이크의 가격이 급등하면서 소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이번 포스트에서는 조각케이크 가격이 왜 이렇게 올라갔는지, 그리고 시장 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변화상까지 상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왜 조각케이크 가격이 올랐을까?
최근 공개된 자료와 시장 분석에 따르면, 2020년 기준 1kg당 약 1,414원이던 케이크 판매단가는 2022년에도 무려 10배 가까이 오른 13,381원에 이르렀습니다.
이 급등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고급 케이크와 선물용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특히, 무스케이크와 티라미수 등 고급 케이크의 경우, 2020년과 비교해 판매단가가 약 4배 이상 뛰어올랐으며, 마진 역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무스케이크의 경우, 판매단가와 생산단가의 차이가 8,230원에 달하며, 이는 도넛·파이 등 다른 과자류에 비해 상당히 높은 수익성을 보이고 있죠.
시장 변화의 핵심 요인
- 수요 증가: 팬데믹 이후 ‘고급 선물용’, ‘기념일 선물’로서 케이크 수요가 다시 높아졌고, ‘조각케이크’의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 원재료 상승과 비용 부담: 크림, 유제품 등 고급 재료의 가격도 높아져 생산 원가가 상승, 판매가 인상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 유통 비용과 리스크: 냉장·유통이 까다로운 제품이므로 유통비용이 높고, 냉장·수송 리스크도 여전합니다.
2. 소비자 부담과 시장의 반응
프랜차이즈 업계 역시 원재료비와 인건비 상승을 이유로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습니다.
투썸플레이스는 3월에 조각케이크 가격을 평균 4.9% 인상했고, 대표 메뉴인 ‘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 케이크 가격은 3만7000원에서 3만9000원으로 올랐습니다.
이런 가격 상승은 직장인 점심값과 맞먹거나 넘어서는 수준이라, 소비자들은 불만을 표하는 한편, 프리미엄 디저트에 대한 욕구도 동시에 커지고 있습니다. 스타벅스, 할리스 등 일부 카페에서는 1만원이 넘는 특별 디저트들을 선보이며 ‘럭셔리 디저트 시장’을 형성하고 있죠.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 높은 가격이 반드시 높은 마진과 직결되지는 않으며, 유통비용·판매 위험 등을 고려하면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즉, 가격 인상에는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시장 내에서도 수익성과 소비자의 부담 사이에서 긴장감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3. 앞으로의 전망과 전략은?
현재 과일과 크림이 듬뿍 들어간 고급 케이크와 조각케이크는, ‘럭셔리’와 ‘선물용’ 이미지가 강하게 자리 잡으며 가격 상승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가격이 너무 비싸거나 수요가 줄어들면, 시장 전체가 위축될 위험도 동반됩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가성비’를 찾기 위해 밀키트 또는 간편 디저트에 눈을 돌리기도 하고, 기업은 ‘원가 절감’과 ‘가격 경쟁력 확보’라는 과제에 직면해 있습니다.